2022년을 주도한 트렌드 키워드로, ‘갓생’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God’와 ‘생활’을 합성한 이 단어는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 또는 일상 속에서 작은 성취를 이루는 규칙적인 생활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아이돌 팬 문화에서 유래했으며, 후에 SNS에서 퍼져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갓생은 욜로와 플렉스와 유사하지만 조금 더 발전 뜻?
2020년에 ‘갓생’가 등장하면서 ‘YOLO’와 ‘FLEX’와 같은 표현들의 언급 횟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작년에는 ‘갓생’와 관련된 언급 횟수가 639,657건으로, 2018년과 비교해 58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갓생살기’의 예
갓생을 실천하는 사람의 일상은 대략 이러합니다.
- 주말이지만 일어나서 아침 6시에 명상을 하고, 동네를 한 바퀴 뛰며 오늘의 일정을 머릿속으로 정리합니다.
- 건강을 위해 샐러드로 아침을 먹고, 자기계발을 위해 자격증 공부에 매진합니다.
- 물을 2L 이상 마셔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틈틈이 물을 마십니다.
- 집안 청소를 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며 영어 공부도 조금 합니다.
- 모아둔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저녁에는 취미 동호회 친구들과 만나 식사를 합니다.
- 집에 돌아와 운동을 하고 내일의 일정을 정리하며 일기를 씁니다.
‘갓생’ 신조어가 주는 의미?
갓생은 이미 MZ세대 사이에서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한 아르바이트 플랫폼이 MZ세대 알바생 1,1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5%가 갓생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르바이트, 공부, 독서, 명상, 운동 등이 이들의 갓생 실천 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청춘들은 취업의 불확실성과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갓생을 통해 노력하고 하루하루를 세밀하게 계획하여 살아가기로 선택한 것입니다.
‘갓생’와 관련된 트렌드와 키워드를 살펴보면서, 일상 속에서 작은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신선함을 느끼고자 하는 MZ세대의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갓생’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보다 의미있고 행복한 삶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사이트 : 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유행양행 홈페이지